전 직무가 "AI 교육은 필수"라고 답했어요
Q. AI 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AI 교육이 중요하다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 직원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보안 이슈가 있어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연초에 연간 교육 계획을 세우면서 전 임직원 대상으로 교육 설문조사를 했어요.
리더십 교육이나 개인 자기계발 교육 등 어떤 분야를 희망하는지 물어봤는데, 전 직무 전 직책에서 공통으로 나온 답이 'AI 교육은 필수'였어요. 직원들도 AI 교육이 업무 간소화에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의문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보안상 이슈가 있어도 AI 교육은 꼭 한 번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교육 전 수요 조사를 먼저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교육 담당자로서 굉장히 직원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제 추측이잖아요. 또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잡지를 보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분이 처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직접 그분의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수요 조사가 정말 도움이 됐어요.
예를 들어서 임원이 원하는 AI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과 일반 직원이 원하는 AI 교육에 대한 커리큘럼이 다를 텐데, 그게 뉴스나 기사로 접하기보다는 제가 직접 임직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 이분들의 니즈가 이거구나'하고 정확히 캐치할 수 있었어요.
AI에 대한 인식 변화, 거리감에서 업무 파트너로
Q. 보안에 대한 우려도 있었을 텐데요. 교육을 기획하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셨을까요?
일단 팀스파르타에 보안 관련 내용을 명확히 전달했어요. 저희가 내부 파일 업로드는 불가하고, 영업 비밀 같은 경우에는 절대 업로드하면 안 된다는 부분을 꼭 인지시켜달라고 요청했거든요. 이게 첫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었고요.
두 번째로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더라도 보안에 최대한 안전한 툴을 사용하도록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안 측면에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어서, 지금은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M365의 코파일럿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